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란?

안녕하세요. 최근에 기업들이 서비스를 제공할 때 클라우드를 도입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립니다.

데브시스터즈에서는 쿠키런을 서비스 할 때 AWS를 이용하여 서버를 구축했죠.
(관련기사 : http://www.bloter.net/archives/194799)

외에도 최근에는 금융권에서도 클라우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대체 클라우드란 무엇이기에 기업들이 이렇게 관심을 보이는 것일까요?

먼저 각 대표적인 클라우드 제공 기업들에서 클라우드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Amazon Web Service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aws.amazon.com/ko/what-is-cloud-computing/)

다음은 Microsoft Azure에서 내리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정의입니다.
(출처 : https://azure.microsoft.com/ko-kr/overview/what-is-cloud-computing/)

마지막으로 CDN 서비스 제공업체로 유명한 akamai에서 정의한 클라우드 컴퓨팅입니다.
(출처 : https://www.akamai.com/kr/ko/resources/cloud-computing-definition.jsp)

지금까지 살펴본 각 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의 정의를 모아서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리적인 컴퓨팅 자원을 갖고있지 않은 고객에게 인터넷을 통해 컴퓨팅 자원을 제공한다."

컴퓨팅 자원(Computing Resource)은 서버(OS),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등을 포함합니다.

위의 이야기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술적인 정의를 말하는 것이기에 와닿지가 않는 면이 있죠.

그래서 고객 관점에서 정의를 내려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고맙게도 akamai는 고객 관점에서도 정의를 내려주었네요.

그러니까 다시 한 번 정리해보자면 고객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할 수 있겠네요.

"고성능의 개발 및 서비스 운용 서버가 필요한데 직접 구입해서 운영하기에는 장비값도 비싸고 유지비도 만만치 않아. 
그런데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인터넷을 통해서 고성능의 서버 자원을 사용하면서 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네!"

고객의 관점에서 정리하고 보니 뭔가 익숙하지 않나요? 비슷한 뭔가가 있던 것 같은데...

네 그렇습니다. 어찌보면 웹/서버 호스팅과 상당히 비슷하다고 느껴집니다.

내가 장비를 갖고있지 않고 빌려서 사용한다는 면에서 호스팅과 클라우드 컴퓨팅은 상당히 비슷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글을 써놓으면 저는 클라우드를 잘 아시는 분들께 욕을 바가지로 먹겠죠...?

예...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다릅니다! 단지 클라우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여러분들이 이미 잘 아시는

호스팅을 예를 들어 설명을 해드린 것이고, 둘 사이에는 중대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하게 따로 포스팅을 할 생각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이 바로 중대한 차이점이 되겠는데요.

클라우드의 핵심은 가상화와 자동화입니다.

서버 한 대를 통째로 빌려주던 호스팅과는 다르게 클라우드는 서버의 자원을 가상화하여 가상화 된 자원을 빌려줍니다.

즉, 고성능 서버 한 대에 여러 대의 가상화 된 서버를 운용하여 여러 명의 고객에게 빌려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서버 한 대를 여러 명이 공유해서 사용하면 혼자 사용하는 것보다 성능이 떨어지지 않을까?'

예 맞습니다. 기본적으로 혼자서 사용하는 것보다는 당연히 떨어지겠죠? 떨어진다기 보다는 제한적이겠네요

가상 서버 한 대에 물리 서버 자원의 100%를 할당해주진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클라우드의 장점은 경제성과 효율성입니다.

기존의 네트워크를 생각해볼까요? 한 때, 서버의 접속량이 증가하여 서버를 열 대를 늘렸습니다.

한 동안 서비스를 잘 할 수 있게 되겠죠. 그러나 접속량이 줄어들게 되면? 서버는 늘었고 유지비는 늘었는데...

클라우드 컴퓨팅에서는 오토 스케일(Auto-Scale)이라는 기능을 제공하여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트래픽량이나 CPU 사용량이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가상화 된 서버를 한 대 더 할당해줍니다.

트래픽량이 적당히 감당이 될 때 까지 가상화 된 서버를 늘려서 서비스가 끊기지 않게 도와주고,

트래픽량 및 CPU 사용량이 다시 감소하게 되면 가상화 된 서버를 최소한만 남겨놓고 다시 회수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유지비를 최소화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가상화를 통해서만 가능한 부분입니다.

또한 클라우드는 자동화를 통해 고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운영체제가 자동으로 설치되어 제공되도록 도와주고

개발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Web Server, Web Application Server, Database, Framework 등이 자동으로 설치되고

Configuration까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자동으로 완성해준다면 개발자들은 클릭 한 번으로 모든 환경 구성을 마치고

어플리케이션 개발에만 집중 할 수 있겠죠? 이것이 최근에 클라우드를 사용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이유가 되겠습니다.

이와 같은 자동화가 어느 수준까지 이루어지느냐에 따라서 클라우드의 종류가 나눠집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클라우드 컴퓨팅이 무엇인지,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살펴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면 어떠한 장점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결국 장점이라는 것이 클라우드 컴퓨팅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겠죠? ㅎㅎ

위의 이미지는 Microsoft Azure에서 설명해주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입니다.

역시나 제가 위에서 조금씩 언급했던 특징들이 장점으로 나와있네요.

1. 클라우드 컴퓨팅은 요금제를 종량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신청한 서버의 트래픽량, CPU 사용량 등 

자신이 실제로 사용한 것에 대해서만 요금이 매겨집니다. 트래픽량이 적은 달에는 그만큼 요금이 덜 나오겠죠?

그러나 서버를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게 되면 냉각 비용, 전기세 등이 부담스럽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러한 비용 부분에서 부담이 덜어집니다.

2. 클라우드 컴퓨팅은 클릭 몇 번 만으로도 서버를 생성할 수 있고, 따로 복잡하게 설정하지 않아도 개발 환경이 완성됩니다.

보통 개발 환경을 세팅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속도 면에서 큰 이점이 있는 것이죠.

3. 뛰어난 확장성은 보통 CDN의 개념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내가 한국에 있고 내가 서비스할 서비스의 고객은 한국인인데 미국에 있는 서버를 사용하게 되면 느리겠죠?

따라서 클라우드는 고객이 제공받기 원하는 위치에 최적의 성능을 보장하는 데이터 센터에서 가상화 된 자원을 제공합니다.

4. 생산성은 속도와 비슷한데요. 결국 인프라를 설치하는 시간을 아껴 다른 일을 할 수 있으므로 생산성에도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나머지는 읽어보시면 아실 것 같으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정의 및 특징, 장점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클라우드의 세 가지 서비스 유형인 IaaS, PaaS, SaaS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S 혹시 포스팅 내용 중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친절히 알려주시면 다시 한 번 검토 후에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