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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Network)와 인터넷(Internet)

모카치노쿠키 2018. 1. 18. 10:02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단어인 네트워크와 인터넷.
그러나 누군가 막상 네트워크와 인터넷의 정의를 물어본다면 우리는 무엇이라고 대답해줄 수 있을까요?
지금 이 질문에서 대답이 막연하기만 하고 구체적으로 생각이 나지 않았다면 아마도 이에 대한 정의를
명확하게 알고있지 못하거나 대략 알고는 있지만 정리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그래서 오늘은 네트워크가 무엇인지, 인터넷은 무엇인지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네트워크란 무엇일까요?
요즘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은 Social Networking Service(SNS)라고 이야기합니다. SNS는 인터넷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를 의미하죠.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네트워킹이라는 것의 의미는 연결을 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연결하는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와 컴퓨터를 연결해주는 것일 것입니다. 조금 더 나아가면 컴퓨터 외에도 휴대폰, IoT 기기 등의 단말들을 연결해주는 것도 네트워킹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러한 단말들을 연결해서 하고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단말들을 연결하는 목적은 통신입니다. 각각의 단말들이 정보를 주고받고 자원을 공유할 수 있도록 단말 간의 통신을 하는 것이 바로 연결, 즉 네트워킹의 목적입니다.
정보를 주고받고 자원을 공유한다는 것이 무엇이 중요할까요? 서버 컴퓨터와 같은 매우 고가의 장비를 여러 대를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한 대의 고가의 장비를 놓고 여러 명이 네트워킹을 통해서 장비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SSH, FTP 등을 통해서 여러 명의 사용자가 한 대의 서버에 접속하여 작업을 하죠. 이것이 발전해서 한 대만 공유해서 함께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대가 있으면 여러 대 모두를 함께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네트워킹입니다.
그러나 장비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해서 바로 통신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에서 한국인 사용자가 아랍어를 사용하는 아랍인 사용자를 만났다고 가정해봅시다. 일반적인 한국인 사용자는 아랍어를 읽을 수 없고 아랍인도 마찬가지로 한국어를 읽을 수 없겠죠? 그렇다면 이 둘은 서로 대화가 불가능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장비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해도 서로간에 사용하는 통신 방식이 다르다면 서로간에 통신이 불가능합니다. 즉 네트워크에서 단말들이 서로 통신을 하기 위해서는 통신 방식, 즉 통신 규칙을 정해서 정해진 규칙대로만 통신을 시도해야합니다. 이를 통신 프로토콜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지금까지 나왔던 이야기를 정리하면 네트워킹이란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습니다.

"단말들이 서로 통신이 가능하도록 연결해주는 것"

그렇다면 네트워크는 이렇게 정의할 수 있겠네요.

"서로 통신이 가능한 단말들의 연결"

그렇다면 인터넷은 무엇일까요?

인터넷이라는 단어의 prefix를 살펴보면 이해가 좀 더 쉽습니다. Internet의 Inter라는 것은 '~간의'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그러니까 Internet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Inter Network이라는 단어가 Internet이 된 것인데요, 인터넷이란 단어의 뜻 그대로 네트워크 간의 연결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인터넷의 정의를 내려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러 개의 네트워크가 연결된 것"

왜 네트워크를 서로 연결할까요? 네트워크는 각각의 회사나 단체에서 자신들의 통신망을 만들어서 그 내부에서 필요한 정보와 자원을 공유하기 위해서 구축합니다.(이를 LAN이라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그러니까 결국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같은 네트워크에 속한 단말들 간에만 통신이 가능하고 다른 네트워크에 위치한 단말과는 통신이 불가능합니다. 그런나 자신들만의 정보나 자원만으로 모든 것이 충분하지는 않겠죠? 다른 회사나 단체의 정보를 받아야할 필요도 있고 역으로 공유해줘야할 필요가 있을 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각각의 네트워크를 서로 연결하여 다른 네트워크에 위치해있더라도 통신이 가능하게 하여 정보나 자원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인터넷입니다.

네트워크 간에 서로 통신이 가능하려면 위에서 얘기했던 통신 프로토콜을 서로 같은 것으로 합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인터넷에서는 TCP/IP라는 하나의 통신 프로토콜만을 사용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인터넷을 이용해서 무언가의 작업을 하기 위해서 웹 브라우저라는 것을 사용합니다. 여러 분이 많이 사용하시는 Internet Explorer(IE)나 Chrome, Firefox 등이 바로 이러한 웹 브라우저이고, 웹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손쉽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인트라넷이라는건 또 무엇인가요?

저는 처음에 인트라넷이라는 용어가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어릴적 친구들이 입대하고 휴가를 나와서 하는 말이 사지방에서 인트라넷을 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하는 것을 듣고 대체 인트라넷이 무엇인가... 혼란스러웠습니다. 인트라넷에서 다른 군인들이 올려놓은 글을 보기도 하고 그런다고 하더군요. 혹시나 저처럼 인트라넷이 무엇인지 몰라 혼란스러우신 분이 계실까 싶어서 인트라넷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인트라넷도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prefix를 살펴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인트라넷은 Intra Network라는 말인데, Intra가 '내부의'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정리하면 인트라넷의 정의는 다음과 같겠네요.

"내부에서 사용하기 위한 네트워크"

그러니까 다시 이야기하면 내부의 사용자끼리만 통신하기 위한 네트워크라는 것입니다. 인터넷과 달리 인트라넷은 외부의 네트워크의 사용자는 절대 내부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 내부의 보안이 중요한 경우에는 인트라넷을 구축한다는 의미가 되겠네요.
그러니까 군대에서 인터넷을 사용했던 친구들이 인터넷을 한다고 이야기하지 않고 인트라넷을 했다고 이야기했던 것이었습니다. 군 내부의 네트워크에는 보안을 위해서 외부에서의 접속이 차단되어야 하므로 인트라넷을 구축한 것입니다.

인트라넷의 특징을 한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인트라넷은 내부 네트워크에서 서로 간의 통신을 웹 브라우저를 통해서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슨 이야기냐면 인트라넷이라는 개념이 생기기 전에도 내부 사용자만을 위한 내부 네트워크는 존재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전에는 커맨드라인밖에 없는 터미널이라는 것을 통해서 SSH로 접속하여 서로 통신을 했기에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처럼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편해지겠다 해서 만든 것이 웹 브라우저를 사용해서 통신하는 인트라넷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네트워크란 무엇인지, 인터넷이란 무엇인지를 알아보았습니다.
혹시나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검토 후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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